심난 심란 비슷한듯 전혀 다른 우리말 맞춤법

요즘 코로나 시국에 이은 오미크론 시국에 이르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38000명을 넘어섰는데요
참으로 심난해서??...심란해서...?? 밖을 나갈 수가 없네요

평소에 굉장히 자주 사용하는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헷갈리는 맞춤법들이 있습니다.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대화를 할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글을 쓸 때는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사용을 해야겠지요

 

그렇다면!
심난 심란 이 두 단어의 차이점을 알아볼까요!
아! 그전에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던
코로나 시국이라 밖을 나갈 수 없었던 제 심정은
심난해서가 맞을까요? 심란해서가 맞을까요?

 

정답은 심란해서가 맞습니다.
한자를 풀이해보면 이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란 : 마음이 어수선하다

걱정이 된다는 의미로도 쓰이며
마음이 어지럽다는 뜻입니다.

"내일 폭설 내린다는데 출근길 생각에 벌써부터 심란하네"
"의사 선생님이 심란한 표정으로 엑스레이를 보고 계셨다"

 

그리고 심난은 한자 풀이를 해보면
이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난 : 형편이나 처지 등이 매우 어렵다.

좀 더 쉽고 와닿게 설명을 드리자면
심하게 어렵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불과 50년 전만 해도 심난한 생활에 겨우겨우 입에 풀칠하고는 했다"
"코로나로 심난해져서 가게 월세 내기도 벅차다" 

발음은 비슷하지만 뜻이 전혀 다르죠?
많은 사람들이 맞춤법을 틀리지만
가급적이면 틀리지 않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굉장히 좋은 내용의 글인데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맞춤법이 틀린 글을 읽다 보면
갑자기 신뢰도가 확 떨어지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제는 심난 심란 언제 사용해야 되는지
이해가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심란해하실 텐데
모두 힘내시고 심난한 상황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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