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움 증상이 있다면 이것부터 확인해 봐야 합니다

간혹 원인을 알 수 없는 멀미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 몸인데도 불구하고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설명하기도 애매한데요.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움 느껴지는 원인을 몇 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하나씩 천천히 읽어 보시고 본인의 증상과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움 증상은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입니다.

문제는 너무 자주 느껴지거나 3~4일이 지나도록 지속되는 경우인데요.
보통은 뇌로 가는 혈액을 통해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어지러움과 울렁거림이 동반하게 됩니다.

 

실제로 신체 기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와
신경성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로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실제로 신체 기관에 문제가 생긴 경우부터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석증

평소 우리 몸의 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이 귀 속에 있는 건 다들 아실 겁니다.
간혹 전정기관의 벽에서 작은 돌(이석)이 떨어져 나와 돌아다니는 질환을 이석증이라고 합니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 주위가 회전하는 느낌이 든다거나 현기증이 나고 어지러움이 발생하며
주로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슬프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 퇴행성 질환으로서
중년 여성분들에게 잘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석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가시면 치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담적증(담적병)

기본적으로는 소화기관에 음식물이 남아있을 때 속이 울렁거리는 현상입니다.
위액이 잘 분비되지 않아서 먹은 음식이 제대로 이동하지 않아서
생기는 증상을 담적증이라고 합니다.
과식, 야식,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위에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때 나타나는 현상으로는,
잦은 트림을 하거나 속이 메슥거리고 두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숨쉬기가 힘들기도 합니다.

불규칙적인 식사 시간으로 위가 소화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물이 들어오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위가 정상작동하지 않는 경우
먹자마자 눕는 경우에도 소화불량의 원인이 됩니다.

담적이 빈번하게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방치하게 된다면
소화력이 점차 떨어지게 되고 역류성 식도염 질환으로 번지게 됩니다.

따라서, 병원에 가셔서 빠르게 진료받아보시고
평소에도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주시고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드시는 습관을 통해
위장이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셔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급성위염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움뿐만 아니라 발열까지 동반된다면 위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일단 몸에 열이 발생한다는 것은 몸속 어딘가에 염증이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상한 음식을 먹었거나,
과식,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찬 음식 등을 통해 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 위염이라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만성 염증으로 병이 커질 수 있으며
위염이 지속되면 정말 안 좋은 케이스의 경우
위암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급성 위염이 발생한 것 같다 싶으시면 최근에 어떤 음식을
얼만큼 섭취하였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라며
평소 식습관도 점검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중풍(뇌졸중)

혹시라도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움뿐만 아니라
팔다리 한쪽이 감각이 무뎌지거나 저림이 느껴지는 경우
조심스럽게 중풍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안면마비가 왔다거나 혀의 감각이 둔해져서 발음이 어눌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뇌질환이 걱정되는 증상이므로 망설이지 마시고
병원에 가셔서 뇌CT, MRI 검사 등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신경성 질환

병원에 가서 위내시경도 받아보고 피검사도 하였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셨다면
심리적인 측면과 더불어 신경성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자율신경이라고 부르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는데요.
이 둘 사이에 균형이 깨지면 소화불량, 불면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교감신경이 강할 때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되면서 오한을 느끼거나 소름이 돋고 심장박동도 빨라지며
소화불량이 나타나고 화장실에서 일 보기가 불편해집니다.

평소 잘못된 자세로 인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기도 하고
예민한 성격을 소유하고 계시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을 겪으셔도 그럴 수 있습니다.

신경정신과에 가셔서 상담을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이럴 때는 우선 면역력을 높여주셔야 되는데요.
평소 잠이 부족하시면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개인마다 몸이 필요로 하는 시간이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7시간 정도 자는 것이
면역력을 올려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D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텐데요.
비타민D는 섭취보다는 평소 햇빛에 노출되면 합성을 통해 몸에서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사람도 광합성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햇빛을 조금이라도 쬐셔서 비타민D 합성을 하시기 바랍니다.


자율신경이 안정되게 순환될 수 있도록 바른 자세를 취하려고 노력하셔야 하고
정말 어려운 것이긴 하지만 스트레스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제일 좋은 건 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가 쌓인다 싶으시다면
빠르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으셔서 스트레스를 줄여주셔야 합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이라면 평소 생활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셨을 겁니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 기간도 길어지고 있고 원래도 앉아서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평소 햇빛을 볼 시간도 부족하셨을 테고, 식사하자마자 바로 또 자리에 앉아서
스트레스받아가며 업무를 보다가 늦게까지 야근을 하거나 유튜브, 넷플릭스 시청 등으로
수면이 부족한 생활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몸이 많이 망가지게 됩니다.

평소 올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생활 및 식습관을 가지시고
웬만한 일들은 대범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습관을 가지셔서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되돌아보면 별것 아닌 일에 스트레스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되시면 몸도 편안해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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